5일 일반신용정보 시스템 전환 완료

대출·카드·계좌개설 등 주요 서비스 정상 운영

CPU 처리 여력 3.2배 개선…보안 대응도 강화

[한국신용정보원 제공]
[한국신용정보원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한국신용정보원이 지난 5일 전환을 마친 일반신용정보 차세대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대출·카드·계좌개설 등 일상적인 금융거래에 활용되는 핵심 인프라의 처리 성능을 높이고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일반신용정보 차세대 시스템은 지난 5일 오전 8시부터 가동됐다. 전환 작업을 위해 일시 중단했던 관련 서비스도 같은 시각 정상화됐으며 이후 주요 기능과 데이터 처리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일반신용정보 시스템은 대출과 카드, 계좌 개설 등 금융회사의 주요 업무에 폭넓게 활용된다. 신용정보원은 시스템 교체 과정에서 금융회사 업무와 금융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사전 점검과 전환 리허설을 진행했다.

보안 대응도 함께 강화했다. 시스템 전환기를 노린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외부 접점 등 잠재적인 공격 영역을 사전에 점검·축소하고 개통 전후 집중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했다. 이상 징후와 침해 시도에 대한 대응 수준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개편으로 최대처리용량(TPS)은 기존보다 약 3.1배 늘었다. CPU 사용률을 기준으로 한 시스템 처리 여력도 3.2배 개선돼 향후 금융환경 변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신용정보원은 약 2년에 걸쳐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 지난 2월 보험·기술신용정보 차세대 시스템을 먼저 개통한 데 이어 이번 일반신용정보 시스템까지 전환을 마쳤다.

유수영 한국신용정보원장은 “시스템 전환 과정에서 불편을 감수해 주신 금융소비자와 원활한 개편을 위해 협조해 주신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데이터와 AI가 금융산업의 혁신을 견인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금융회사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핵심 금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시도와 관련해 공격자 IP 33개를 확인했으며 중복을 제외하면 28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캐피털을 공격한 IP는 서로 달랐지만 공격 수법은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중국산 AI 기반 보안 점검 도구 ‘아르텍스(ARTEX) AI’가 활용된 흔적도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