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실행 특화형 AI 기업 인핸스
노하우 자산화, 산업 현장 AI 확대
포스코DX가 직원의 노하우까지 학습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사진)에 나선다. AI 스타트업 인핸스에 20억원을 투자해 산업현장 전반으로 AI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12일 포스코DX는 포스코기술투자와 함께 출자한 ‘포스코DX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인핸스에 20억원을 투자하고, 업무 실행 특화형 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핸스는 온톨로지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 ‘에이전트OS’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포스코DX는 기업이 AI 전환(AX)을 추진할 때 부딪히는 문제로 데이터가 시스템에 분산돼 AI가 업무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온톨로지는 데이터를 업무상 의미와 관계 중심으로 구조화해 AI가 업무 전반을 이해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숙련자의 경험, 예외상황 처리, 판단 기준과 같은 암묵지까지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해낸다는 강점이 있다.
인핸스는 기업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온톨로지로 연결하고,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 기업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협력에 앞서 그룹 내 사무업무에 인핸스의 에이전트OS를 적용했다. 재무 수익성 분석 AI 에이전트 등을 개발해 업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사무 업무에서 검증한 온톨로지 기반 에이전틱 AI 기술을 향후 생산·설비·물류 등 산업현장 전반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자사의 도메인별 사업 경험에 인핸스의 에이전트OS를 결합해 철강·물류 등 산업 특화 AI 설루션을 차례대로 완성한다는 포부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업무 지식과 암묵지까지 이해하는 온톨로지 기반 에이전틱 AI 역량 확보는 기업의 AX 경쟁력을 가속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인핸스의 기술력과 포스코DX의 산업 도메인 역량을 결합해 새 고객 가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벤처 투자 목적의 CVC 펀드를 사업회사 맞춤형으로 확대 운영하며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이를 통해 올해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 국산 AI 반도체 스타트업 등에 투자를 추진했다. 차민주 기자
cha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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