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조사 결과 나올 때까지 승인 보류”
“용인갑 재선거 여부는 아직 열어두지 않아”
[헤럴드경제=이우중 기자] 국민의힘이 12일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선출 결과에 대해 “조직위원장 임명 승인을 보류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ARS 여론조사 과정에서 일부 의견 제기가 있었다”면서 “과정상의 문제제기가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론되며 이 부분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일단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승인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8일 당은 경기 용인갑 책임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ARS 방식으로 조직위원장 결선투표를 진행한 결과 윤재복 후보가 양향자 최고위원을 제치고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윤 후보는 최고위 의결을 거쳐 임명될 예정이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연휴 중 실시한 ARS 투표 과정에서 특정 통신사가 전화를 스팸으로 인식, 전화 40통 가량이 책임당원들에게 송부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실은 여의도연구원의 조사가 있어야 파악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용인갑 외에 다른 지역의 문제에 대해서는 “그럴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면서도 “통신사가 스팸으로 인식하는 문제는 결국 책임당원들과 통신사 간의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부분들, 기술적인 부분들까지 포함해서 종합적으로 여의도연구원에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견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양 최고위원은 당사자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면서 “본인도 결과에 대해서 승복한다고 하지만, 앞으로 유사한 ARS 여론조사가 실시될 경우 발생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문제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용인갑 재선거 여부에 대해 “아직 그럴 개연성까지 열어두고 있지는 않다”면서 “여의도연구원 조사 결과를 보고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rain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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