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먹자골목 야장, 11월까지 운영

점포 세 곳 돌며 즐기는 1일 3끼 미식

회차별 정원 20명 제한한 소규모 투어

로컬 요리에 세계 각국 와인 매칭 진행

제철 방어회와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인 카바(Cava)를 조합한 식단 [푸디온 제공]
제철 방어회와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인 카바(Cava)를 조합한 식단 [푸디온 제공]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상봉먹자골목의 야외 공간 특색을 살려 지역 대표 먹거리와 세계 와인을 연계한 소규모 로컬 미식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단순한 외식 소비를 넘어 지속가능한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행사다.

로컬 미식경험 서비스 푸디온은 오는 30일부터 11월까지 서울 중랑구 상봉먹자골목에서 ‘2026 상봉먹자골목 야장 미식투어’를 총 3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장 미식투어는 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 중랑구, 상봉먹자골목 상인회가 함께 지역 상권의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상봉먹자골목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준비한 사업이다. 로컬 미식 콘텐츠 전문 기업 푸디온이 전체 기획 및 운영을 맡았다.

이번 투어는 참가자들이 상봉먹자골목 내 점포 3곳을 차례로 이동하며 야장에서 ‘1일 3끼’를 즐기는 소규모 식도락 일정으로 꾸몄다. 회차별 참가 인원을 최대 20명으로 제한해 음식과 와인, 골목 상인들의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미식 코스는 상봉먹자골목을 대표하는 로컬 음식에 세계 각국의 와인을 매칭한 페어링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1차 방문 점포인 ‘골탕’에서는 동해안 백골뱅이탕에 뉴질랜드 화이트 와인인 소비뇽 블랑을 제공하며, 2차 ‘함평국밥’에서는 생고기에 이탈리아 레드 와인인 끼안티 클라시코를 곁들인다. 3차 ‘홍길동회수산’에서는 제철 방어회와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인 카바(Cava)를 조합해 선보인다.

생고기에 이탈리아 레드 와인인 끼안티 클라시코를 곁들인 모습 [푸디온 제공]
생고기에 이탈리아 레드 와인인 끼안티 클라시코를 곁들인 모습 [푸디온 제공]

참가자들은 음식점을 탐방하는 것을 넘어 오랜 시간 골목을 지켜온 상인들이 직접 전하는 음식 스토리와 삶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음식과 와인을 매개로 상봉먹자골목의 음식과 사람, 골목의 이야기를 하나의 미식 경험으로 만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먹거리 중심의 상봉먹자골목에 미식 콘텐츠를 더하고 지역 상인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상권 모델을 만드는 데 목적을 뒀다. ‘상봉 야장’이라는 고유 문화를 활용해 외부 방문객 유입을 유도하고 향후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취지다.

‘2026 상봉먹자골목 야장 미식투어’의 일정 확인과 참가 신청은 푸디온 공식 온라인 채널(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현 푸디온 대표는 “특별한 미식을 찾아 멀리 떠나지 않아도, 우리가 익숙하게 지나쳤던 동네 골목에서 매력적인 미식 투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골탕, 함평국밥, 홍길동회수산이라는 서로 다른 색깔의 로컬 점포와 세계 와인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해 상봉먹자골목만의 새로운 미식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terr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