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온돌학회, 대통령·유산청에 ‘K-온돌 세계화 프로젝트’ 추진 건의
[헤럴드경제=소민호 기자] 세계적인 K-컬처 흐름 속에 한옥 주거문화의 핵심 난방시설인 온돌을 세계화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단법인 국제온돌학회는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때 온돌을 인류의 미래 문화자산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12일 주장했다.
온돌이 단순한 난방시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과 돌, 흙과 건축, 자연과 인간을 결합해 선조들이 축적한 생활의 지혜 총체로서 복합적 문화적 자산이라고 학회는 규정했다. 특히 기후변화와 에너지문제, 지속가능 건축이라는 과제에 직면한 인류의 주거문화에 새로운 영감을 줄 아이템으로서 온돌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학회는 이에 지난 9월 28일 ‘K-온돌 세계화 국가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국가유산청 주관으로 온돌문화 종합조사를 실시하고 ‘한국 전통 온돌문화’의 국가무형유산 지정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대통령실에 건의했다.
아울러 청년세대의 온돌에 대한 교육·창업·전승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전통 온돌과 친환경·스마트 건축기술을 융합하는 국가R&D사업 추진을 통해 궁극적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유산청에는 ‘온돌문화 유네스코 세계화 추진’ 건의문을 전달했다.
학회는 건의에 앞서 김준봉 회장과 박강철 공동회장, 온돌문화 세계문화유산등재추진위원회 서정호 위원장 등의 명의로 ‘온돌의 세계화를 위한 국가정책 추진 결의문’을 채택, 향후 온돌의 역사·기술·건축·생활문화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온돌전승자와 전승공동체를 발굴 보호하며 현대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융합하고 국제온돌포럼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sm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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