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자·세포부터 시스템·비인간 영장류 신경과학까지 협력 확장
- 공동연구 과제 발굴·연구자 교류·첨단 연구 인프라 공유 추진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 일본 대표 뇌·신경과학 전문 연구기관이 공동연구를 위해 힘을 합친다.
한국뇌연구원(KBRI)은 12일 연구원에서 일본 국립생리과학연구소(NIPS)와 뇌과학 분야 학술 교류 및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분자·세포 수준의 신경생물학부터 시스템 신경과학, 비인간 영장류 연구까지 양 기관의 연구 분야를 연계하고, 공동연구와 연구자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공동연구 과제 발굴 및 수행을 비롯해 연구자·과학 인력 교류, 공동 강연과 세미나·심포지엄·워크숍 개최 등을 추진한다. 비인간 영장류 연구 자원과 첨단 뇌과학 연구 플랫폼 등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고, 연구 기술과 방법론, 전문지식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분자·세포 수준에서 확보한 연구 성과를 시스템 및 개체 수준의 뇌 기능 연구로 확장하는 데 협력의 초점을 맞췄다. NIPS가 축적한 비인간 영장류 연구 경험과 자원에 한국뇌연구원의 연구 역량을 접목해 공동연구의 범위를 넓히고, 교육과 인적 교류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NIPS는 일본 자연과학연구기구(NINS) 산하 연구기관으로, 생리과학과 신경과학을 기반으로 뇌와 신체 기능의 작동 원리를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첨단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연구와 국제 학술교류도 추진하고 있다.
이승복 한국뇌연구원장은 “NIPS와의 협력은 분자와 세포 수준의 연구에서 시스템 및 비인간 영장류 연구에 이르기까지 뇌과학 연구의 여러 층위를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강점을 바탕으로 공동연구와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하고, 특히 비인간 영장류 연구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해 세계적 수준의 뇌과학 연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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