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서울대서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전환기의 대학, 교양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다’ 대주제
한국, 일본, 대만 학자 참여…아시아 교양교육 협력 확대
8개 세션, 56개 학술발표, 토론 통해 미래 교육 방향 논의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한국교양교육학회(회장 윤승준 단국대 교수)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서울대학교 83동 인문사회계 멀티미디어 강의동에서 ‘2026 한국교양교육학회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환기의 대학, 교양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다(Ⅱ)’를 대주제로 지난 춘계학술대회에서 시작된 논의를 확장하고 교양교육의 철학적 토대와 미래 방향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제4회 아시아 교양교육 컨퍼런스(ALEC)와 연계해 한국, 일본, 대만의 교양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 교류의 장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
교육부, 한국교양교육학회,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양교육협의회, 아시아 교양교육 네트워크(ALEN)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양교육학회, 서울대학교 학부대학이 주관한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교양교육학회는 대학 교양교육의 정체성 확립과 교육의 질적 발전을 위한 학술연구를 이어왔다.
최근 대학 교육환경은 디지털 대전환, 생성형 AI의 확산,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학령인구 감소, 대학의 공공성 강화 요구 등 복합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양교육이 단순한 기초지식 전달이나 전공교육의 보완을 넘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학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교양교육은 무엇을 위한 교육인가’,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지난 20년의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첫날인 23일에는 ‘동아시아 교양교육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제4회 ALEC이 열린다.
기조강연은 일본 와세다대 요시다 아야 교수가 맡는다. 요시다 교수는 ‘일본의 교양교육: 구조적 불화의 역사적 해결’을 주제로 일본 대학 교양교육의 역사적 변화와 구조적 과제를 짚을 예정이다.
이어 대만 동해대 왕중밍 교수와 중대과기대 린량루 교수는 ‘기계시대의 인류를 위한 교육: AI 사회가 교양교육을 재건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발표한다.
일본 고치대 마타노 히데노리 교수는 ‘캠퍼스라는 지역사회: 일본 지방 대학에서 경험의 학습화’를, 한국 부산외국어대 박병철 교수는 ‘한국 자유교육의 혁신: 과제와 전망’을 각각 발표한다.
참석자들은 국가별 교양교육의 변화와 과제를 공유하고 AI 시대에 요구되는 대학 교육의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손동현 우송정보대 총장의 기조강연과 함께 ‘한국 교양교육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이틀간 8개 세션에 걸쳐 총 56개의 학술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교양교육의 이론적 기반부터 대학 교육현장의 실천적 과제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래 교양교육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시아 국가 간 교양교육 협력체계 확대도 주요 관심사다.
ALEN은 2023년 12월 일본 대학교육학회(JACUE), 대만 중화민국통식교육학회(CAGE), 한국교양교육학회(KAGEDU)가 아시아 교양교육과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에 뜻을 모으면서 출범했다.
이번 대회는 ALEN을 기반으로 국가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아시아 교양교육의 공동 과제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회는 국제학술 교류를 통해 한국 교양교육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해외 대학의 교육 경험을 국내 교양교육 혁신에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도 모색할 방침이다.
7toy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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