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우 송종호가 3년 넘게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하고 공백기를 갖은 끝에 고깃집을 운영하게 된 근황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송종호와 배우 김승수가 각자의 어머니와 함께 ‘합숙 맞선’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종호의 어머니 이경순 씨는 직접 작성한 ‘내 자식 소개서’에서 “저희 아들은 1976년생”이라며 “대표적인 드라마는 서인국, 정은지와 함께 찍은 ‘응답하라 1997’”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들은 3년 넘게 작품을 못 했다. 그 생각만 하면 눈물도 날 것 같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내색을 하나도 안 했다. ‘어떠니?’라고 물어보면 괜찮다고만 하더라. 참 착한 아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삼성동에 고깃집을 차려서 열심히 경제적으로 회복 중”이라며 “사돈이 되시면 아들이 언제든 소고기는 무료로 드릴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송종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식당에서 주문 접수와 서빙, 발레파킹까지 도맡는 자영업자 송종호의 모습도 그려졌다.
송종호는 앞서 지난 7월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일을 안 한 지 한 3년 반 정도 됐다”며 “슬슬 일이 줄어들고 역할도 작아지니까 만약 내가 배우 일을 못 하게 된다면 어떻게 먹고살아야 하나 고민이 많아지더라”고 밝혔다.
결국 선배의 동업 제의로 약 5년전 고깃집을 시작하게 됐다는 송종호는 “배우 일도 계속하고 싶고 생업도 해야 한다”며 연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995년 모델로 데뷔한 송종호는 1999년 MBC 시트콤 ‘점프’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뉴 논스톱’, ‘외과의사 봉달희’, ‘공주의 남자’, ‘냄새를 보는 소녀’, ‘응답하라 1997’, ‘우리, 사랑했을까’, ‘아라문의 검’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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