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임기 당시 TK신공항 사업 건과 관련,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중앙정부 도움이 없어 대구시장 힘만으로는 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구시장 3년을 하면서 TK미래 100년 사업을 100개와 플러스 1로 선정하고 재임 중 75% 정도를 착수하거나 완성했는데, 가장 핵심적인 TK신공항 사업은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그래서 지난번 지방선거 때 TK미래 핵심사업 완성을 위해 비난을 각오하고 김부겸을 밀었으나 대구시민은 내 진심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3년간 외부 인사, 토호들과 오·만찬 한번 없이 오로지 TK 도약을 위해 밤낮없이 분투했지만 TK시도민들은 그것을 받아주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는 “지역감정에 갇혀 사는 세월이 얼마나 허망한 시간이었는지를 더 당해봐야 알게 될지”라며 “섭섭한 마음 가눌 길 없지만 그런 생각은 가을 하늘에 훌훌 날려 보내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다시 한번 TK도약을 위해 시도민이 힘을 모았으면 한다”며 “지역감정도 버리고 당도 버리고 오로지 대구경북의 미래만을 위한 열정에 매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앞선 지방선거에서 차기 대구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한다”고 썼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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