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결성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지방시대 상생발전 미래상’ 제시

지역화폐·종량제 봉투 공동 사용

송연주 울산시 분권인구정책국장이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포항·경주가 지역화폐와 종량제 쓰레기봉투 공동 사용 등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 [울산시 제공]
송연주 울산시 분권인구정책국장이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포항·경주가 지역화폐와 종량제 쓰레기봉투 공동 사용 등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동해안 해돋이를 같이 볼 정도로 가깝다는 뜻에서 이름한 ‘해오름동맹’ 도시 울산·포항·경주가 동맹 결성 10주년을 맞아 지역화폐 공동 사용 등 시민체감형 사업을 추진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성큼 다가선다.

울산시는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해오름동맹 시민체감형 협력사업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3개 도시의 지역화폐와 종량제 쓰레기봉투 공동 사용, 공영주차장 할인 등 경제·산업, 도시 기반시설, 문화·관광 등 3개 분야 12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3개 도시의 행정구역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한다는 시책이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울산페이와 포항사랑상품권, 경주페이 등 지역화폐 공동 사용 ▷종량제 쓰레기봉투 공동 사용 ▷3개 도시 기업과 구직자가 함께하는 ‘해오름동맹 공동 일자리 박람회’ 개최 ▷지역 농축산물 판매 교류를 추진한다.

도시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공영주차장 할인혜택 상호 적용 ▷해오름 자전거도로 구축 ▷북울산~경주~포항~동대구 간 동남권 초광역전철망 구축 ▷울산 시계~경주 외동 국도 7호선 확장을 추진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해오름 지역 주요 관광지 및 문화시설 입장료 할인 ▷도서관·미술관·문화센터 등 시립문화시설의 프로그램 교류 ▷해오름 지역 미혼남녀 만남 주선사업 확대 ▷해오름 동행길 걷기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이날 김상욱 울산시장과 이영해 시의장, 박용선 포항시장과 김철수 시의장, 주낙영 경주시장과 임활 시의장 등 3개 도시 지도자와 도시 분야 전문가가 울산시청 대강당에 자리를 함께하고 ‘지방시대 상생발전을 선도하는 해오름 도시권’이라는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들은 10주년 기념식을 가지고 그동안의 상생협력 성과를 돌아본 뒤 시민정책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정책을 2027년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 신규과제에 반영하기로 했다.

3개 도시는 동맹 결성 이후 ▷울산~경주~포항 간선도로 확충 ▷지방상수도 공동 이용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공동 활용 ▷해오름동맹 전통시장 자매결연 ▷해오름 지역 특화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을 해왔다.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6년 6월 53.7㎞의 울산~포항 간 동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된 것을 계기로 울산·경주·포항이 도시별 강점을 결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광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결성됐다. 울산의 자동차·조선·석유화학·수소와 포항의 철강·이차전지·첨단소재, 경주의 역사문화관광·에너지·원자력 산업을 연결해 상생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이 목표이다.


cityblu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