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태양광 기업 10곳, 설비 기부
복지시설 10곳, 연 150만 원 절감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도내 태양광 시공기업들과 함께 영세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나눔 사업을 추진했다.
경남도는 13일 밀양시 하남읍에 있는 이레직업재활시설에서 ‘빛에너지 나눔사업’ 합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에는 도내 태양광 시공기업 10개사가 참여해 시설당 1150만원씩, 총 1억1500만원 상당의 태양광 설비를 현물로 기부했다. 경남도와 창원시,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도 사업비 3500만원을 지원해 사업 규모는 총 1억5000만원에 이른다.
지원 대상은 경상남도 사회복지협의회의 공모와 심사·평가를 거쳐 선정된 도내 복지시설 10곳이다. 이번 사업으로 시설당 9.8kW, 총 98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보급됐다. 설비가 가동되면 영세 복지시설의 운영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0kW급 설비를 설치할 경우 시설당 월평균 약 13만원, 연간 약 15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시공기업으로 참여한 모유청 CTR에너지 대표는 “기업이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돌려드리는 것이 당연하고, 이번 사업 참여는 ESG 경영의 실천”이라며 “복지시설을 직접 발굴하기 어려웠는데 경남도와 유관기관이 함께 연결해 준 덕분에 우리 회사가 가장 잘하는 태양광 기술로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2014년부터 추진해 온 빛에너지 나눔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102개 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보급했다. 올해 10곳이 추가되면서 누적 보급 대상은 112곳으로 늘어났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냉·난방비 부담이 큰 복지시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에너지 나눔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ook967@heraldcorp.com
![정산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2/news-p.v1.20261012.baa426e364ad488a8af2050d291e60f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