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성 개선한 신형 7X도 선봬
지커, 2026년 유럽 시장 인도량 전년 대비 200% 증가
2026년 말까지 딜러 네트워크를 200개로 확대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지커가 오는 18일까지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제91회 파리 모터쇼에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지커 9X’를 공개하고, 유럽 시장 내 전략과 계획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지커는 올해 유럽 지역 인도량이 전년 대비 200% 증가하는 등 현지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유럽 22개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2026년 말까지 딜러 네트워크를 200개로 확대해 유럽 전체의 95%를 아우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모터쇼가 열리는 프랑스는 올해 첫 8개월 동안 순수 전기차(BEV) 신규 등록 건수가 74% 증가했으며, 지커와 같은 신흥 자동차 브랜드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4월 프랑스 시장에 공식 진출한 지커는 유럽 내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핵심 요충지로 프랑스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6 파리 모터쇼 부스의 메인 무대를 장식한 9X는 9월 공식 가격이 발표되기도 전에 200대의 사전 예약이 완료됐다. 9X의 유럽 내 판매 가격은 11만9500유로(약 1억8000만원)부터며, 첫 고객 인도는 2027년 1월 시작될 예정이다.
지커 9X는 9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유럽 기준으로 최대 897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1초 만에 도달하는 것은 물론 최고속도는 시속 240㎞에 달한다.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인 최대 179㎞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와 복합 주행 모드 기준 737㎞의 주행거리를 선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럽 최다 판매 모델 7X의 최신 버전인 ‘올 뉴 지커 7X’도 공개됐다. 신형 지커 7X는 중국 내수 시장을 제외하면 한국 시장에서 최초로 공개 및 판매를 시작했으며, 파리 모터쇼 공개를 시작으로 유럽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새로운 7X의 핵심은 7개의 카메라와 3개의 레이더로 구성된 새로운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원격 주차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특히, 7X는 지난달 누적 생산 20만대를 넘어섰다. 2024년 하반기 시장에 나온 지 약 2년 만이다. 한국에서는 사전예약 1500대를 돌파한 가운데 다음 달부터 고객 인도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로타르 슈페트 지커 유럽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파리 모터쇼 데뷔는 지커가 유럽에서 추진해 온 시장 확대를 대표하는 결과 중 하나”라며 “9X와 신형 7X의 출시는 유럽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를 선사하며 유럽 내 지커의 다음 단계를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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