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춘천과 자매도시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우호 관계가 의료기술 협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기존 국제협력을 문화·행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보건·의료 분야까지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두 도시의 협력은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디스아바바는 에티오피아의 수도로, EU 같은 AU(아프리카국가연합)의 본부가 있는 아프리카대륙 중심도시이다.
주지하다시피 한국전쟁당시 춘천을 중심으로 전투지역에 속속 배치된 에티오피아 군은 한국전 직전 제국주의 이탈리아를 격퇴한 경험을 살려, 253차례의 한국 전투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121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단 한 명의 포로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죽기살기로 한국을 위해 싸웠다.
춘천 공지천에 있는 에티오피아기념관은 이같은 전쟁 우정의 기록들도 있지만, 청춘들이 에티오피아커피를 마시며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낭만적인 장소가 되었다. 피를 나눈 우정이 전방위로 확장되는 모습은 춘천시민과 국민들을 흐뭇하게 한다.
춘천시는 오는 23일 까지 일정으로, 아디스아바바의 의료진을 초청해 강원대병원과 함께 보건·의료 분야 전문연수를 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아디스아바바 ‘예카티트12’ 병원 소속 비뇨의학과 전문의 미스가나우 테스파 게브렛사딕이 참여한다.
지난 11일 입국한 연수자는 12일 현준태 춘천시 부시장과 만났으며 오는 23일 까지 강원대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진료와 검사, 수술 과정을 참관하며 의료기술과 임상 경험을 배운다.
에티오피아 현지에서는 방광내시경 외에 비뇨의학과 검사·수술 장비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연수는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검사와 수술 과정을 접하고,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와 회복까지 이어지는 진료체계를 살펴보는 데 중점을 뒀다.
연수 기간에는 춘천시보건소 등을 방문해 지역의 보건행정 현장도 살펴본다.
춘천시는 이번 연수를 위해 강원대병원과 협력해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초청 의료진이 안정적으로 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와 체류 지원을 추진해왔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의료진 초청연수는 도시 간 우호 협력을 보건·의료 분야로 넓히고, 의료 전문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수술 후 변해버린 아버지, ‘마약류’ 맞고 결국 아들 곁 떠났다 [메디컬 생존 게임]](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3/news-p.v1.20261013.41bea7ca77d8444ea752a291f899dc38_T1.jpg?type=h&h=240)
![정산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2/news-p.v1.20261012.baa426e364ad488a8af2050d291e60f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