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지난해 공동 7위 넘어 우승 도전
디오픈 스텐손·디펜딩 챔프 푸스도 가세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임성재와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이 아시안투어 SJM 마카오 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총상금 100만달러가 걸린 SJM 마카오 오픈 2026은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마카오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대회로, 총 144명이 출전한다. 아시안투어 시즌 상금순위 상위 10명 중 7명도 참가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의 활약이 주목된다. 지난해 처음 출전해 최종 합계 7언더파 269타로 공동 7위에 오른 임성재는 올해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2019년 미국 PGA투어 신인왕 출신인 임성재는 지난 11일 끝난 PGA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시즌 여섯 번째 탑10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승과 세계랭킹 반등을 노린다.
임성재는 “지난해 탑10에 진입하며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던 만큼 다시 오게 돼 기쁘다”며 “올해는 코스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진 만큼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2016년 디 오픈 챔피언 스텐손도 처음으로 마카오 오픈에 출전한다. 올해 50세인 스텐손은 2009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22승을 거뒀으며, 올해부터 PGA투어 챔피언스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스텐손은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카오 방문은 처음이라 더욱 설렌다”며 “아시아 선수들의 기량이 과거보다 크게 향상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남은 시간 코스를 최대한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승자 도미니크 푸스(독일)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푸스는 지난해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왕웨이쉬안(대만)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투어 상금순위 2위 트래비스 스미스(호주)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스미스는 최근 2주간 휴식을 취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019년 아시안투어 상금왕 재즈 제인와타나논드(태국)와 2024년 우승자 라타논 완나스리찬(태국), 2016년 챔피언 파빗 탕카몰프라서트(태국) 등도 출전한다. DP월드투어 통산 5승의 우아순(중국)도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마카오 오픈은 과거 어니 엘스, 닉 팔도, 프레드 커플스, 파드리그 해링턴, 비자이 싱 등 메이저 챔피언들이 참가한 대회다. 장롄웨이(중국)는 대회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돼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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