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아시안 스윙에서 신인왕 레이스 역전을 노리는 황유민. [헤럴드스포츠DB]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아시안 스윙에서 신인왕 레이스 역전을 노리는 황유민. [헤럴드스포츠DB]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황유민이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LPGA 투어의 ‘아시안 스윙’ 4개 대회에서 LPGA 투어 신인왕 타이틀을 향한 역전에 나선다.

황유민은 15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의 서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320만달러)에 경쟁자인 하라 에리카(일본)와 함께 출전한다. 황유민과 하라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한국)과 메이뱅크 챔피언십(말레이시아), 토토 재팬클래식(일본)으로 4주 연속 이어지는 나머지 아시안 스윙에도 함께 출전하며 평생 한번뿐인 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한다.

올시즌 LPGA 투어 신인왕 레이스는 황유민과 하라의 2파전 양상이다. 현재 하라는 신인왕 포인트 489점으로 2위인 황유민(357점)에 132점 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우승에 150점, 준우승에 80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둘 사이의 격차는 한번의 우승으로 역전이 가능할 수 있다.

지난해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투어로 직행했던 황유민은 올시즌 20경기에 출전해 13번 컷을 통과했으며 최고 성적은 개막전(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거둔 공동 5위다. 황유민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 17개 대회 동안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렸으나 이후 하라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3년 연속 일본선수의 LPGA투어 신인왕 수상을 노리는 하라 에리카. [LPGA]
3년 연속 일본선수의 LPGA투어 신인왕 수상을 노리는 하라 에리카. [LPGA]

지난해 LPGA 투어 Q스쿨을 통해 출전권을 획득했던 하라는 올해 27세로 일본여자오픈을 두 차례나 제패하는 등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5승(메이저 3승)을 거둔 실력자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21개 대회에서 12번이나 컷을 통과했으며 톱10에 4번 들었다.

황유민과 하라는 아시안 스윙에서 홈 코스의 이점을 한번씩 누릴 수 있다. 황유민에게 다음 주 전남 해남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가장 친숙한 코스이자 반등의 기회다. 반면 아시안 스윙 4주차에 열리는 토토 재팬클래식은 하라의 안방 무대다.

LPGA 투어에서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한 한국선수는 14명이다. 98년 박세리를 필두로 김미현(99년), 한희원(2001년), 안시현(2004년), 이선화(2006년), 신지애(2009년), 서희경(2011년), 유소연(2012년), 김효주(2015년), 전인지(2016년), 박성현(2017년), 고진영(2018년), 이정은6(2019년), 유해란(2023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유민은 15번째 수상을 노린다.

하라는 3년 연속 일본 선수의 신인왕 수상을 꿈꾼다. 일본은 2024년 사이고 마오, 2025년 야마시타 미유가 2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다. 사이고와 야마시타는 하라와 함께 일본무대에서 경쟁하던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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