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술·정부 R&D 성과 사업화 촉진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수한 기술을 확보하고도 사업화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연구개발특구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강화된다. 공공연구기관의 기술과 정부 연구개발(R&D) 성과가 실제 제품 개발과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금융 연계 지원을 확대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기술보증기금과 지난 13일 부산 기술보증기금 본사에서 ‘공공기술 기반 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구재단의 공공기술 사업화 지원 역량과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금융지원 제도를 연계해 유망 기술기업의 사업화와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연구개발특구 내 유망 기술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성장 단계에 맞춘 금융지원과 후속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금융지원 연계 대상을 기존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에서 최근 5년 이내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R&D 과제를 수행한 기업까지 확대한다.
특구재단은 기술금융 지원이 필요한 유망기업을 발굴해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추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보증과 기술평가, 기술이전 및 보호 등 맞춤형 지원과 우대 적용을 검토한다.
특구재단은 기보의 금융지원 실적을 바탕으로 후속 기술사업화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기보가 운영하는 ‘R&D사업화 보증’과 특구기업을 연계하는 것이다.
R&D사업화 보증은 정부 R&D 성과나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사업화하려는 기업에 제공하는 전용 보증상품이다.
기보는 올해 특구기업을 포함한 공공기술 사업화 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3400억원 규모의 R&D사업화 보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구기업들이 연구개발 이후 시제품 제작과 제품 상용화, 시장 진출 등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보다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기술 발굴부터 이전, 사업화, 금융지원,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강화해 공공 R&D 성과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공공기술 발굴과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에 이어 투자·금융, 시장 진출과 글로벌 성장까지 연결되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며 “특구 내 우수한 딥테크 기업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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