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서울 변동률 8월 0.97%→9월 0.84%
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 8.21% 올라
[헤럴드경제=윤승현·홍승희 기자] 지난 9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0.74%를 기록하며 올해 누적 상승률 8%를 돌파했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3구·용산 등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뤄지며 전월 대비 상승폭이 완화됐지만 서울 전체로 보면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달 대비 0.74% 상승했다. 이는 전월(1.05%) 대비 소폭 완화된 상승세다. 올해 1~9월 누적 상승률은 8.32%에 달한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해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며 서울 및 수도권 위주의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경기 아파트값은 8월 0.77%에서 9월 0.82%로, 인천은 같은 기간 0.05%에서 0.08%로 올랐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0.70% 변동해 전월(0.75%)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 주택종합(아파트 및 연립·단독주택) 가격 변동률 역시 지난달 0.97%에서 이달 0.8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올해 누계를 살펴보면 0.79% 변동했다. 경기의 경우 0.58%에서 0.63%로 상승세가 가팔라진 반면, 인천은 –0.03%에서 –0.11%로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 전역에서 전세값 상승세도 지속되는 양상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달 0.80% 오르며 꾸준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0.82% 오르며 2024년 7월(0.8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전세가격은 이후 ▷5월 1.15% ▷6월 1.37% ▷7월 1.28% ▷8월 0.95%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8.21%로 나타났다.
이달 경기와 인천의 전셋값도 각각 0.67%씩 올랐다. 인천은 전월(0.57%) 대비 상승폭이 커지고, 경기는 전월(0.73%)보다 완만해졌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같은 기간 0.14%에서 0.15%로 소폭 상승했다.
월세의 경우 서울 아파트 변동률은 9월 0.93%로 전국에서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8월(0.91%)보다도 상승한 수치다. 경기도 같은 기간 0.62%에서 0.73%로 0.11%포인트(p) 상승했다. 인천 역시 지난달 0.46%에서 이달 0.64%로 상승세를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전셋값은 역세권·대단지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며 상승했다”며 “경기는 수원 영통구 및 광명시 역세권을 중심으로, 인천은 서해·연수구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달(0.24%) 대비해선 상승폭을 줄였지만 0.07% 오르며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전달 대비 0.3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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