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는 K-간편결제”

삼성월렛머니-마스터카드 시스템 연동

전 세계서 별도 환전 없이 실시간 정산

글로벌 가맹점서 갤럭시폰만으로 결제

우리은행 해외 정산 수요 흡수 효과도

실물카드 없는 방식 트래블카드 도전장

[챗GPT를 이용해 제작함]
[챗GPT를 이용해 제작함]

[헤럴드경제=유혜림·경예은 기자] 삼성전자와 우리은행이 마스터카드의 220여개국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기반 전 세계 간편결제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는 현지 QR 결제망을 연결한다면 북미·유럽·일본을 비롯한 나머지 해외에서는 마스터카드 결제망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마스터카드가 해외 결제의 핵심 축으로 합류하면서 삼성전자와 우리은행의 전 세계 주요 결제망을 확보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까지 맞추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우리은행은 삼성월렛머니의 해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현재 마스터카드와의 시스템 연동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월렛머니에 가상 마스터카드 번호를 부여하고 이를 글로벌 결제망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개시 시점은 삼성전자와 우리은행, 글로벌 결제사업자 간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삼성월렛머니·포인트는 삼성월렛에 은행 계좌를 연결해 충전과 송금, 결제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선불 충전형 간편결제 서비스다. 번거롭게 카드를 따로 발급하지 않아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충전, 출금, 결제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번 해외 결제 서비스는 우리은행이 작년 10월 이 서비스의 단독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지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현재 국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삼성월렛머니를 해외 결제망과 연결하는 것이 이번 협업의 핵심이다. 별도의 트래블카드나 실물 신용카드 없이도 충전된 원화가 결제 시점에 현지 통화로 환산·차감되는 구조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자는 북미와 유럽, 일본 등 해외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카드 단말기에 대는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해외 결제 편의성을 앞세워 이용자를 갤럭시 생태계에 묶어둘 수 있고, 우리은행도 환전·정산 수요를 흡수해 외환 거래를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월렛머니는 국가별 결제 환경에 맞춘 ‘멀티트랙’ 전략을 펴고 있다. 중국에서는 QR 결제가 보편화된 만큼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와 손잡고 위챗페이 QR망에 삼성월렛머니를 연동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중국 현지 가맹점의 위챗페이 QR코드를 삼성월렛으로 인식하면 삼성월렛머니의 원화 충전 잔액에서 현지 결제금액에 해당하는 금액이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반면 여전히 카드 결제 비중이 높은 일본과 북미, 유럽 등에서는 마스터카드나 비자의 글로벌 결제망을 활용한다. 이에 마스터카드와의 협업으로 삼성월렛머니가 세계 주요 결제시장을 아우를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스터카드는 전 세계 220여개 국가·지역에서 150개 이상의 통화로 결제를 지원하는 글로벌 결제망이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삼성월렛머니의 해외 진출이 카드·핀테크업계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환전과 해외 결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혜택을 한 장에 담은 트래블카드가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시장 지형에서 삼성월렛머니가 실물카드 없는 해외 결제를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해석이 따르고 있다.

아울러 삼성월렛머니는 중국 위챗페이와의 연동을 발판으로 향후 동남아시아 각국의 주요 로컬 페이 사업자들과도 파트너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역시 QR 결제가 보편화된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해외 결제 규모를 빠르게 키우고 있어 간편결제 사업자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은행 계좌와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한 결제가 확산하면 기존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중심의 결제 구조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카드사와 핀테크업계도 삼성월렛머니의 해외 확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로 결제했는데 소득공제 제외?” 위장가맹점, 5명 중 2명 소비자 신고로 적발[머니뭐니]

“카드로 결제했는데 소득공제 제외?” 위장가맹점, 5명 중 2명 소비자 신고로 적발[머니뭐니]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신용카드 위장가맹점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1만5714명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901404

forest@heraldcorp.com
kyou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