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유네스코 선정릉 문화거리 축제 참여… 주민·관광객 등 5000여 명 찾아

600m 문화거리 따라 100여 개 테마 부스 운영… 전통·예술·글로벌 문화 체험

선정릉 문화거리 축제
선정릉 문화거리 축제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강남구의회(의장 이재진)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정릉을 무대로 열린 문화거리 축제에 참여해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알리고 주민들과 소통했다.

강남구의회 의원들은 지난 17일 오후 선정릉 일대에서 열린 ‘제4회 유네스코 선정릉 문화거리 축제’를 찾아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둘러봤다.

삼성2동과 선정릉문화거리 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축제는 선정릉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와 현대적 콘텐츠를 결합해 강남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선정릉은 조선 제9대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의 능인 선릉, 제11대 중종의 능인 정릉을 함께 이르는 곳이다. 고층 빌딩이 밀집한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조선 왕릉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선 행정안전위원장과 우종혁·김윤희·한성순·노미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메인 무대의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선정릉 문화거리 600m 구간에 마련된 100여 개 테마 부스를 둘러보며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주민과 관광객, 김현기 강남구청장과 시의원 등 5000여 명이 함께한 축제는 선정릉 주변을 함께 걷고 뛰는 아트런과 봉은사 풍물팀의 거리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국악·클래식·성악·퓨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며 역사문화 공간에 활기를 더했다.

문화거리에는 전통 공방과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공예·아트 부스,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부스, 글로벌 뷰티와 웰니스를 소개하는 홍보·체험 부스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삼성2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 진안군 부귀면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도 참여해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등 도심 축제에 지역 간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우종혁 의원은 축사에서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삼성2동 주민들과 선정릉문화거리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축제를 통해 전통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고 이웃과 소통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구의회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세계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를 한데 엮어 지역 문화자원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도심 문화공간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