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사용량 9.07%·온실가스 1.57% 감축

기관평가인증 5년 완전인증

ESG 통합관리체계 구축

육동인 총장, “교육·캠퍼스·학생복지·지역상생 전반에서 ESG 선도적 실천 추진”

경인여자대학교 [경인여대 제공]
경인여자대학교 [경인여대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경인여자대학교가 ESG를 교육과 캠퍼스 운영, 학생복지, 대학경영 전반에 접목해 성과를 내고 있다.

교내 종이컵 사용 전면 금지 등 종이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이고 학생복지와 지역사회 봉사를 확대하는 한편 성과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ESG 실천과 점검을 제도화했다.

경인여대는 2026학년도 1학기 ESG 교육경영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환경(E)·사회(S)·지배구조(G)에 고등교육경영(HEM)을 결합한 ‘KIWU ESG 교육경영’ 전반에서 성과가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대학은 ESG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교육·연구·행정·재무·인사·시설·조직 등 64개 진단 항목별 책임 부서를 지정했다.

성과관리시스템 구축… ESG 상시 점검

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부서별 추진실적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연차별 분석 결과를 대학 정책과 운영에 반영하는 관리체계도 마련했다.

이 같은 통합 관리체계는 대학의 질 관리 강화로 이어졌다. 경인여대는 지난 7월 발표된 4주기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에서 5개 평가영역, 30개 평가준거, 90개 평가요소를 모두 충족해 5년 완전인증을 획득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자원 절감과 에너지 효율 개선 성과가 나타났다. 올해 3~7월 종이 사용량은 68만9395매로 전년 동기보다 6만8798매(9.07%)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온실가스 환산배출량도 약 840.5tCO₂eq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4tCO₂eq(1.57%) 줄었다.

냉난방설비의 에너지원 전환 등에 따라 가스 사용량은 13.19%, 전기 사용량은 3.58% 감소했다.

친환경 캠퍼스 조성 추진… 녹색건축 예비인증 획득

친환경 캠퍼스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신축 행복기숙사에는 157.4kWp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전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녹색건축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통해 약 1만6000L를 처리하고 이 가운데 1600L를 교내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하는 등 자원순환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 감축을 위한 실천도 확대했다. 경인여대는 신입생에게 개인 텀블러를 무료 지급하는 사업을 7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모든 부서와 학과에서 종이컵 신규 구매와 추가 비치를 원칙적으로 중단했다.

특히 교내 회의와 간담회, 행사에서도 다회용품 사용을 우선하고 행정업무 전산화를 통해 종이 없는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경인이와 함께하는 ESG 클리닝 캠페인 모습. [경인여대 제공]
경인이와 함께하는 ESG 클리닝 캠페인 모습. [경인여대 제공]

교육 분야에서는 올해 1학기 ESG 관련 정규 교과목 4개를 개설해 175명이 수강했으며 비교과 프로그램 4개와 ESG 관련 학생동아리 22개를 운영했다. 학생 참여형 플로깅 활동에는 69명이 참여했다. 만족도는 99.3점으로 집계됐다.

학생복지·지역사회 기여 확대

학생복지와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원을 강화했다. 대학은 가계곤란 학생 533명에게 총 1억4800여만원의 복지장학금을 지원했다. 장애학생과 유학생 등 다양한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했다.

안전과 인권 보호체계도 강화했다. 위험성평가를 통해 확인된 개선사항 21건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1학기 안전사고 0건을 유지했다.

폭력예방교육과 인권침해사건 처리절차 마련 등을 통해 인권 보호체계를 정비하고 주요 위원회에 학생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외부회계감사와 청렴·윤리 모니터링을 통해 대학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도 이어졌다. 올해 1학기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총 86회 진행됐다. 동원된 학생수는 596명이다. 지역주민 등 4507명에게 봉사와 재능기부를 제공했다.

ESG 교육경영 지속적으로 고도화

이밖에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ESG 기술지도 및 컨설팅과 지역 중소기업과 학생 등이 ESG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ESG 특화 인공지능(AI) 챗봇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육동인 총장은 “ESG는 구호나 캠페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학 구성원들의 일상과 교육, 대학경영의 방식까지 변화시켜야 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캠퍼스, 학생복지, 지역상생 전반에서 ESG를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여대는 중장기발전계획 VISION2028의 4대 핵심 전략인 ‘AI·ESG·K-Care·K-Culture’를 중심으로 ESG 교육경영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ESG 추진실적을 정기적으로 측정·분석하고 대학 정책에 반영하는 선순환 체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대학 운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