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공동 개발한 ‘나를 찾는 마음여행’ 공개

감정 이해, 공감, 관계 형성 돕는 놀이 중심 교육…총 12회기 구성

서울 어린이집 100개소 보급…가정 연계 사회정서학습 지원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가 20일 서울여성플라자 피움서울에서 열린 ‘나를 찾는 마음여행’ 유아 사회정서역량 콘텐츠 개발 공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제공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가 20일 서울여성플라자 피움서울에서 열린 ‘나를 찾는 마음여행’ 유아 사회정서역량 콘텐츠 개발 공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일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유아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는 능력을 놀이로 익힐 수 있는 교육콘텐츠가 개발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유아 사회정서학습 콘텐츠 ‘나를 찾는 마음여행’을 개발하고 서울지역 어린이집 100개소에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일 서울여성플라자 1층 피움서울에서 ‘나를 찾는 마음여행-유아 사회정서역량 콘텐츠 개발 공유회’를 열고 콘텐츠 개발 성과와 어린이집 시범운영 사례를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체결한 아동권리 존중 돌봄 문화 및 아동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유아기부터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 타인에 대한 공감, 건강한 관계 형성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보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자료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나를 찾는 마음여행’은 총 3단계, 12회기 활동으로 구성됐다. 자체 제작 그림책 ‘해치 비즈와 떠나는 나를 찾는 마음여행’을 중심으로 교사용 가이드북, 활동자료, 유아용 활동지, 가정 연계 활동지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작했다.

특히 교사가 일상적인 놀이와 체험을 통해 사회정서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가정에서도 관련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집과 가정이 연계해 유아의 감정 표현과 공감 능력 발달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20일 서울여성플라자 피움서울에서 열린 ‘나를 찾는 마음여행’ 유아 사회정서역량 콘텐츠 개발 공유회에서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제공
20일 서울여성플라자 피움서울에서 열린 ‘나를 찾는 마음여행’ 유아 사회정서역량 콘텐츠 개발 공유회에서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제공

이날 공유회에는 보육교직원과 양육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숭실사이버대학교 이호선 교수는 ‘AI시대 아이의 마음을 키우는 힘’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급변하는 미래사회에서 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감정 이해, 공감, 관계 형성 능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이를 지원하는 돌봄종사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시범운영에 참여한 어린이집 3개소의 교사들이 실제 활동 사례와 운영 경험을 발표했다. 양 기관도 콘텐츠의 개발 취지와 주요 구성, 현장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개발된 교육자료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콘텐츠 체험존에서는 단계별 활동자료와 그림책, 교사용 가이드북 등을 선보였으며, 돌봄 콘텐츠 전시존에서는 유아 보드게임 ‘해치와 떠나는 마음숲 보물찾기’, 터치형 키오스크 기반 ‘서울미래아이365 e-book’, 유니세프 유아 권리교육 콘텐츠 등을 소개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사전 신청한 어린이집 100개소에 콘텐츠 패키지를 배포하고 현장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어린이집의 운영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사회정서학습이 별도의 교육시간뿐 아니라 일상적인 놀이와 돌봄 과정에서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AI 시대일수록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과 공감하며 건강한 관계를 맺는 힘이 중요하다”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개발한 ‘나를 찾는 마음여행’이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아이들의 마음건강을 키우는 실질적인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7toy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