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발언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벼리·유혜림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최근 1320원대로 떨어진 원/달러 환율에 대해 “BIS(국제결제은행) 실효환율로 보면 아직도 약세”라고 평가했다.

신 총재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초여름 고환율은 상당히 비정상적인 면이 있었다”며 “그때부터 환율이 상당히 빠르게 하락하고 안정을 찾았는데, 빠르게 하락한 추세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되돌리는 그런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을 보나 다른 실효환율을 기준으로 보나 예년보다는 지금의 원화가 약세라는 건 사실”이라며 “BIS 실효환율 지수에서는 교역 상대국의 가중치를 고려한 가중평균을 보는데 8월 말 환율이 1480원일 때 89 정도 나왔다”며 “BIS 실효환율로 보더라도 아직 약세”라고 강조했다.

실질실효환율이란 한 나라의 화폐가 다른 나라들의 화폐에 비해 어느 정도의 구매력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강세를, 낮으면 약세를 의미한다.

이어 “환율이 강세로 가면서 수입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가계 부문의 구매력을 증가시키면서 한국의 양극화 상황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며 “환율이 10% 정도 강세로 갈 때 가계 취약계층의 구매력에 0.4% 이상의 영향을 준다. 5분위보다 큰 효과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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