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ABS 12.5조, 전년동기比 감소

부동산PF 기초 ABS 1.2조→200억

올해 3분기 등록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1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ABS 발행금액도 감소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3분기 등록 ABS 발행 실적’에 따르면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약 8000억원 줄었다. ABS는 부동산 PF,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금액이 7조5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08억원(8.8%)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금액은 지난해 3분기 1조1988억원에서 올해 200억원으로 1조1788억원(98.3%) 급감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활용한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이 확대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금액은 2024년 연간 1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7조원으로 늘었으나, 올해는 3분기까지 1조9000억원에 그쳤다.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금액은 4조1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01억원(9.9%) 증가했다.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이 1조2593억원에서 3조496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같은 기간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는 1조3047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기업매출채권 기초 ABS는 1조1770억원에서 9615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기초 ABS 발행금액은 8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8억원(31.5%) 줄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공공법인의 발행금액이 5조7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22억원(13%)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최근 보금자리론 판매 둔화로 3분기 MBS 발행 증가 규모는 1·2분기보다 축소됐다.

금융회사의 발행금액은 5조7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억원 감소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발행금액은 3조3641억원으로 6526억원(24.1%) 증가했지만, 은행과 증권사는 각각 2545억원, 3748억원 줄었다.

일반기업의 발행금액은 981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758억원) 대비 1조3943억원 감소했다.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송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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