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8시30분 뚝섬한강공원서…주제 ‘마블 스페셜’

역대 최대 드론 2000대 투입…코스튬 퍼레이드·참여형 이벤트 등 준비

안전요원 확대·지하철 증차·자양역 무정차 통과 등 각종 안전대책 마련

‘한강 드론라이트쇼’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한강 드론라이트쇼’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10월의 마지막 날 한강 밤하늘에 아이언맨을 비롯한 마블 테마의 다양한 장면들이 2000대의 드론으로 되살아난다.

서울시는 31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올해 마지막 ‘한강 드론라이트쇼’로 ‘마블(MARVEL) 스페셜’을 준비해 가을밤 시민들에게 독특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라이트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드론 2000대가 투입된다. 드론 2000대는 15분간 아이언맨을 비롯한 마블의 대표 캐릭터와 주요 명장면을 구현한다. 특히 마블 특유의 역동적인 장면들을 빛과 음악으로 생생하게 연출해 관람객들에게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 한강 드론 라이트쇼는 9일까지 총 7회의 공연을 진행했으며 약 19만7000명이 방문했다. 회당 평균 관람객은 약 2만8000명으로 라이트쇼가 처음 시작된 2023년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

이러한 관람객 증가는 주변 상권 소비로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드론 라이트쇼가 열린 날 뚝섬 한강공원의 인근 상권 카드 매출액은 평시 대비 39% 증가하였으며, 외국인의 카드 이용금액은 약 5배나 늘어났다.

쇼에 앞서 뚝섬 한강공원 곳곳에서는 마블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 12월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 둠스데이’ 테마 포토존을 비롯해 코스튬 퍼레이드, 이벤트 부스 등을 운영한다.

시는 드론 라이트쇼를 찾은 관광객의 발길이 주변 상권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먹거리·체험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행사장 인근인 자양역에서는 도농상생 직거래 장터인 ‘서울시 농부의 시장’을 개최해 관람객이 공연 관람 전에 전국 각지의 제철 농수특산물과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맛보고 즐길 수 있게 한다.

또 ‘배달의민족’과 연계해 행사장 인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배달앱 할인 쿠폰을 제공, 관람객이 한강에서 ‘K-배달’과 함께 드론쇼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올해 마지막 드론 라이트쇼가 핼러윈에 열리면서 많은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요원 확대 배치 ▷행사장 인근 자양역 지하철 추가 운행 ▷역사 혼잡도 따라 승객 안전을 위한 자양역 무정차 통과 등의 안전관리 강화 대책도 마련·시행한다. 기타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강 드론라이트쇼는 세계적인 콘텐츠와 서울의 매력을 결합한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라며 “20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마블 테마의 다양한 비주얼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멋진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전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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