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게티이미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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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꼽히는 바이낸스의 해킹 피해를 북한 소행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질의 시간을 갖던 중 “바이낸스 해킹이 북한 해커 그룹의 소행으로 보느냐”는 말에 “우리는 모른다”며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해 금액의 회수 전망을 놓곤 “되찾을 것이라고 하더라”며 바이낸스 측에서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는 식의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가상화폐가 조금 위험하다고 여겨왔다고도 했다.

FBI·USSS, 해킹 사건 조사 착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게티이미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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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USSS)은 이미 바이낸스에 대한 해킹 사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바이낸스가 사상 최대인 63억 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 해킹 사건 해결을 위해 FBI, USSS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FBI도 공식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을 인지 중”이라며 “(해커들의)활동 범위를 파악하고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는 한편, 적절한 수사 조치를 조정하기 위해 공공·민간 파트너와 공조 중”이라고 했다.

USSS도 “바이낸스에서 탈취한 자금을 파악·동결·추적·회수하기 위해 수사관들이 서클을 비롯한 민간 파트너와 24시간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미연방 수사기관의 이번 조사 착수는 주요 분석업체들이 이번 해킹 배후로 북한 연계 조직을 지목한 상황에서 이뤄졌기에 더욱 주목된다.

앞서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랩스 등은 이번 공격의 수법과 패턴을 분석해보니 북한의 정예 해킹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트레이더트레이터는 지난해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비트에서 약 15억 달러를 탈취한 사건이 생겼을 때도 FBI가 용의자로 지목한 조직이다.

앞서 바이낸스는 엔지니어의 해킹된 노트북과 거래 승인 시스템의 허점을 노린 공격으로 가상자산 63억 달러 상당이 무단 인출되는 손해를 입었다고 했다. 이는 사상 초유 금액이다. 가상자산 업계 역사상 단일 해킹으로도 최대 규모다. 해킹에 걸린 시간은 단 20분에 불과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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