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 상반기 매출·순이익 사상 최대 기록

데이터센터용 낸드플래시 수요 급증

일본 키옥시아 기타카미 공장 [출처 키옥시아]
일본 키옥시아 기타카미 공장 [출처 키옥시아]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홀딩스가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저장용 반도체인 낸드플래시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31일 연합뉴스와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키옥시아 홀딩스가 전날 발표한 2026회계연도 상반기(4~9월) 매출액은 4조2471억엔(약 3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조1978억엔(약 1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3배에 달했다.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키옥시아는 이 같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용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를 꼽았다. AI 기술의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데이터 저장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도 함께 늘었다는 설명이다.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 키옥시아는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누적 매출액이 6조7471억엔(약 5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조5578억엔(약 30조1000억원)으로 24.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수요 강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와무라 요시히코 키옥시아 부사장은 “내년 생산 예정인 제품은 거의 완판된 상태”라며 “수요가 매우 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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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t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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