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서 첫 정상
공동 2위 장유빈은 대상P 2위로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배용준이 KPGA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두 차례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배용준은 1일 인천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배용준은 장유빈, 정재현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는 세 선수 모두 버디를 잡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배용준은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버디를 낚았다. 장유빈과 정재현은 버디 퍼트가 빗나가 나란히 파에 그쳤다.
배용준은 2022년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과 2025년 KPGA 클래식에 이어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앞선 두 차례 우승은 모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대회에서 거둔 것으로,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3라운드까지 4타 차 단독 선두였던 배용준은 최종일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5타 뒤진 채 출발한 장유빈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장유빈은 한때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14번과 16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은 정재현도 마지막 18번 홀에서 2.7m 버디 퍼트를 놓쳐 연장 승부를 피하지 못했다.
장유빈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순위를 3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고, 시즌 상금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이날 2타를 줄인 신상훈은 최종 합계 이븐파 284타로 공동 35위에 머물렀으나 대상 포인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렉서스 마스터즈 종료 기준 대상 포인트는 신상훈이 5339.01점으로 1위, 장유빈이 5136.75점으로 2위, 정찬민이 5064.77점으로 3위다. 신상훈과 장유빈의 격차는 202.26점에 불과하다.
올 시즌 대상과 상금왕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은 오는 5일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KPGA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에서 결정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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