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8년 만에 국빈 방한…원전·방산·미래 산업 협력 논의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수교 후 첫 양자 공식 방한…6일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4일(현지시간)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 방문 공식 환영식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4일(현지시간)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 방문 공식 환영식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이달 초 잇따라 한국을 찾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두 나라 정상과 각각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방산·미래 산업 공조 및 아세안 외교 협력 지평을 넓힐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튀르키예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은 11월 2일(월)부터 4일(수)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며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2018년 국빈 방한 이후 8년 만이며, 2025년 11월 우리 정상의 튀르키예 국빈 방문 이후 약 1년 만에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올해 7월 앙카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대면한다. 오는 3일 오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튀르키예는 한국전 주요 참전국이자 NATO 핵심 회원국으로, 양국은 1957년 수교 후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체결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작년 정상회담 성과 사업 점검을 비롯해 교역·투자, 원전 및 방산 협력, 바이오·에너지·과학 기술 등 미래 산업 협력, 인적·문화 교류 강화 방안과 한반도·중동 정세를 폭넓게 논의한다. 청와대는 “2027년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5일부터 7일까지는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2002년 양국 수교 이래 동티모르 정상의 첫 양자 공식 방한이다.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오르타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 수호 노력에 각별한 찬사를 보내 온 지도자다.

이 대통령과 오르타 대통령은 6일 오전 정상회담과 MOU 서명식, 공식 오찬, 공동 언론 발표를 이어 가며 외교·안보, 지식 재산, 기후 변화, 교육, 인적 교류 등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한다.

한국은 과거 상록수부대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파견과 선거 관리 지원, 개발 협력 등을 통해 동티모르의 평화 정착과 국가 건설을 지원해 왔다. 청와대는 “동티모르가 지난해 아세안(ASEAN)의 1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만큼 한-아세안 협력의 주요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며 “내년 수교 25주년을 앞두고 실질 협력을 심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pine@heraldcorp.com
Google News Icon
Google News 에서 헤럴드경제 팔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