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3억1300만달러…시장 전망치 상회
민간 부문 매출 148%↑…연간 전망치도 상향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미국 팔란티어의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20억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도입이 확대되면서 민간 부문 매출이 처음으로 정부 부문을 넘어섰다.
팔란티어는 2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23억1300만달러(약 3조1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매출이 2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21억8000만달러)도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44달러로 시장 예상치(0.41달러)를 상회했다.
미국 민간 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미국 민간 부문 매출은 9억8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직전 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정부 부문 매출(9억5300만달러)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미국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난 19억37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팔란티어는 4분기 매출이 26억4900만~26억53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 상단도 기존 81억5800만달러에서 85억3400만달러로 올려 잡았다.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소버린 AI의 시대는 팔란티어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것”이라며 “우리의 제품은 업무 흐름을 최적의 모델과 연결하고 조화시키며 우리와 파트너 간 협력을 강화하는 자기 개선의 선순환을 촉발한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는 호실적 발표에도 시간외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팔란티어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08% 하락한 178.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6.14% 하락 중이다.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달 12일 장중 212.94달러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후 AI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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