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AI Expo MARS 2026’서 전시관 운영
일상 케어부터 의료 연계까지 시연
임상의학 기반 3대 알고리즘으로 맞춤형 생활관리
화성 동탄서 보건소·지역거점병원과 PoC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삼성생명이 시니어의 일상 관리부터 안전 확인, 지역 의료기관 연계까지 아우르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인 ‘시니어 커넥티드 케어(Senior Connected Care)’을 선보인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보험사들의 시니어 케어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삼성생명은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Expo MARS 2026’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 ‘시니어 커넥티드 케어’를 선보이고있다고 4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화성특례시가 주최하는 AI 박람회로, 삼성생명은 헬스케어·스마트홈 분야인 ‘Real Life AI’ 부문에 참가했다. 전시관은 시니어 주거공간, 통합관제, 지자체 협력 상담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일상 케어부터 의료기관 연계까지 돌봄 과정 전반을 시연한다.
삼성생명은 ‘기술을 잇고, 일상을 품고, 생명을 지키다’를 슬로건으로 데이터·임상의학·일상·생명·공공정책의 ‘5대 연결‘을 내세웠다. 시니어가 살던 집과 지역사회에서 계속 생활하는 AIP(Aging in Place)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돌봄 관제는 안전 확인과 위급상황 대응에 집중했다. 이번 모델은 여기서 나아가 임상의학적 근거를 반영한 알고리즘으로 일상생활까지 맞춤형으로 관리한다.
핵심은 ▷질환 예측 ▷활력 관리 ▷이상징후 감지 등 3대 알고리즘이다. 주거공간 센서와 웨어러블 기기로 모은 생활정보를 분석해 개인별 생활 특성에 맞는 미션과 가이드를 제공한다. 생활정보가 바뀌면 활동 수준도 함께 조정된다.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비의료 생활관리 서비스다.
평소와 다른 생활패턴이 감지되면 관제 담당자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보호자나 지역 돌봄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진료가 필요하면 지역거점병원 등 의료기관으로 연계한다. 삼성생명은 지자체용 운영모델도 함께 제안했다. 지자체가 지역별 돌봄 수요를 파악하고, 보건소·의료기관·복지기관을 연결해 운영성과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향후 지역별 인구구조와 복지 여건에 맞춰 다양한 생활지원 서비스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생명은 화성특례시와 함께 동탄 지역에서 12월까지 실증사업(PoC)을 진행한다. 생활관리 미션, 생활정보 기반 관제, 안전 확인과 후속 대응, 지역거점병원·지자체 서비스 연계 등 주요 운영 절차가 현장에서 통하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초고령사회의 통합돌봄은 시니어의 안전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평상시 일상을 지원하고 필요한 순간에는 의료와 지역사회 돌봄으로 연결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지역거점병원, 지자체와 함께 시니어가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통합돌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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