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플라이언스·여신심사·상품추천 등 업무 활용

한 달여 만에 프로토타입 구현…범농협 AX 확대

4일 서울 종로구 NH농협타워에서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10대 AI 에이전트 시연 행사에 참석해 AI 에이전트를 체험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4일 서울 종로구 NH농협타워에서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10대 AI 에이전트 시연 행사에 참석해 AI 에이전트를 체험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NH농협은행이 지난 7월 인수한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와 은행 업무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 착수 한 달여 만에 컴플라이언스와 상품 추천, 여신 심사 등 주요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10개 프로토타입을 마련했다.

농협은행은 애자일소다와 공동으로 ‘10대 대표 AI 에이전트 프로토타입’을 구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AI 에이전트는 금융사고 예방과 자금세탁방지 등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비롯해 고객 상품 추천, 카드 결제, 여신 심사, 해외 송금 등 은행의 주요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로토타입 개발은 지난 9월 초 시작됐다. 농협은행은 애자일소다가 보유한 금융업 이해도와 AI 기술을 접목하면서 약 한 달 만에 초기 모델 구현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현업 직원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개발 단계로 빠르게 연결하는 협업 방식도 적용했다.

농협은행은 개발된 AI 에이전트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 NH농협타워 ‘AX My Room’에서 임직원 대상 시연 행사를 진행한다.

농협은행뿐 아니라 농협금융 계열사 임직원도 참여해 각 AI 에이전트를 직접 체험하고 업무 적용 방안을 검토한다. 시연 기간에는 애자일소다 전문가들이 현장에 상주하며 AI 에이전트 도입에 필요한 요건 분석과 시스템 설계 등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시연 과정에서 나온 현업의 의견을 토대로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업무별 적용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범농협 임직원이 자신의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환경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애자일소다 인수 이후 임직원들의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에 대한 자신감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 범농협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업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일하는 방식 전반의 AX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최근 직원 참여형 AI 웹서비스 공모전 ‘AX Build-up Challenge’를 열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웹서비스 17종을 선보였다. 출품작 가운데 활용 가능성이 높은 서비스는 연내 NH올원뱅크에 적용할 예정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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