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박지원<사진>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권 일부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 새누리당 비박(非박근혜)계와 협력하는 것을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험난한 고개를 넘을 때 악마의 손을 잡고도 넘는다”며 “우리의 목표는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지 투표 성분을 분석하는 데 있지 않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일부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을 비난하고 어떻게 그런 분들과 함께 하느냐 하는 것은 지극히 비상식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전날“새누리당 의원에게 탄핵표를 구걸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우리가 200석 넘어서 (탄핵) 할 수 있다고 하면 그런 얘기 가능하지만 우리는 물리적으로 172석 밖에 될 수 없는데 새누리당의 협력 없이는 통과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세계적 반공주의자 처칠 수상은 독일과 싸우기 위해 소련의 스탈린과 손잡아 전쟁을 이겼다”고 했다. 그는 또 “어제 3당 대표들이 그렇게 합의를 했고 실제로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께서도 새누리당 의원들을 활발하게 접촉을 하고 있고,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박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될 수 있도록 흑묘백묘 청탁 가리지 않고 반드시 함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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