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규재 한국경제 주필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그의 측근이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이라고 재차 주장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옹호에 나섰다.
16일 정 주필은 정규재TV를 통해 “최순실 게이트·최순실 국정농단이 아니라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기 위한 고영태 일당의 음모였다”며 “고영태 일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죽이기로 모의하고 무언가 있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2300개의 녹취록 중 일부를 판독한 내용을 지금부터 소개한다”며 “고영태의 무서운 아이들이 박 대통령을 죽이기로 하고 그렇게 한 후 K스포츠재단을 자기들이 완전히 장악하기로 모의하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설적으로는 박 대통령이 K스포츠재단 관련해 비리가 없었다고 말하는 것이 이로 인해 증명됐다”며 “무서운 아이들이 주는 먹이를 덥석 먹으면서 언론이 놀아났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검찰은 2300개의 파일을 확보했는데도 대통령을 이 아이들이 주장하는 대로 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공범으로 몰아가는 놀라운 사실”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정규재TV는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과 김수현 전 고운기획 대표의 약1시간20분가량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녹취록 공개 후 정 주필은 “이 사람들은 대통령을 ‘걔’라고 지칭하고 최순실에게 더 이상 나올 게 없다고 했다”며 “이 파일을 통해 오히려 대통령이 깨끗하다는 것이 증명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도 정 주필은 박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 진행을 통해 ‘국정농단’ 사태 책임이 대통령과 무관하다는 논지의 주장을 펼친 바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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