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인천 연수구 한 공원에서 초등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여고생 A 양(17)이 ‘조현병(정신분열증)’보다는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에 가깝다는 전문가의 소견이 나왔다.
1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현재 검찰은 피의자 A 양(17)이 조현병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채로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지난 16일 매체와의 통화에서 “심리학자 등 전문가의 의견을 구한 결과 A 양은 조현병보다는 사이코패스에 가깝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더 정확한 것은 정신감정을 통해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A양은 지난달 29일 초등학교 2학년 B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ㆍ유기한 혐의를 받아 구속됐다. A 양은 지난 2011년부터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해 10월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A 양에 대한 감형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A양은 학교를 그만두기 직전인 지난해 초만 해도 정신병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감형 가능성에 대한 반론도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분당을)이 인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A 양의 개인상담 일지(지난 2016년 4월말)에 따르면 A 양의 어머니는 “딸이 신경정신과에서 매주 원장님과 상담을 진행 중이지만 약 처방은 받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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