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 역사소설에 심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재판이 열리지 않는 때는 10.6m² 크기의 독방에서 주로 ‘대망’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망’은 일본의 3대 영웅으로 꼽히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전국시대 통일기 인물들을 그려낸 소설이다.
특히 세 명의 인물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본인을 투영하고 있는 이는 도쿠가와로 알려졌다. 그는 생애 대부분을 2인자로 지냈지만 결국 오다, 도요토미를 꺾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에도 막부 시대를 연 일본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외에도 박경리 선생의 ‘토지’, 이병주 선생의 ‘지리산’과 ‘산하’ 등 주로 역사 소설을 읽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추가 발부 여부는 이번주 내로 정해진다. 1심에서 피고인을 구속할 수 있는 기간을 기소 시점으로부터 최대 6개월로 규정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17일 구속기소됐고, 16일에서 17일로 넘어가는 자정이 구속 만기다.
재판부가 구속 연장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박 전 대통령은 석방되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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