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AMLR 연례회의서…선박 8척 내달부터 조업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해양수산부는 지난 23~27일(현지시간) 호주 호바트에서 열린 ‘제36차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연례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이빨고기 조업선 5척과 크릴 조업선 3척 등 총 8척의 선박이 남극해 입어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선박들은 다음달부터 남극해에서 조업을 시작하게 된다.
CCAMLR는 남극해양생물자원 보존 및 합리적 이용을 위한 위원회로, 세계 25개국이 가입돼 있다. 남극해는 우리나라가 이빨고기(메로)와 크릴을 어획하는 주요 어장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남극해 14개 조업국 중 입어 승인 척수를 가장 많이 확보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우리나라 다음으로 ▷우크라이나(6척) ▷중국(5척) ▷러시아(4척) 등 순 이다.
이번 결과는 우리 정부와 업계의 강도 높은 불법어업(IUU) 근절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김정례 해수부 주무관이 CCAMLR 이행위원회의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남극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인 ‘로스해 연구 5개년 계획(2017~2021)’을 발표, 남극 보전ㆍ관리에 관한 국제 논의를 주도했다.
양동엽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어장 축소 및 조업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원양업계의 안정적인 조업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조업활동과 더불어 남극 자원의 보전ㆍ관리에 관한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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