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다스 핵심관계자들의 통화 녹음 파일에서 다스 측이 특검의 수사를 앞두고 중요한 문서들 조직적으로 없애려고 했던 정황이 확인됐다.
통화 내용에 따르면 당시 핵심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땅속에 묻었다”고 했으며 구덩이를 판 구체적인 방법과 위치까지 나왔다고 JTBC가 29일 보도했다.
2008년 당시 총무부장으로 근무했던 다스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자신이 증거 인멸에 가담한 사실을 털어놨다.
당시 다스 총무부장 문모 씨는 “내 기억엔 그거(문서 폐기) 할 때는 OOO(김 모 생산부장)가 구덩이 파서 넣자고 할 때 그때 행동을, 난 합류한 거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다스 부장급을 중심으로 중요한 문서들을 없앴다는 것이다.
문모 씨는 “(구덩이를) 팠다. (구더이를 판 건) 몇이 다 알고 있겠지. 다 알고 있을 텐데?”라고 언급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모 씨는 “그때 OOO(김 모 생산부장)이 업체장비, 토목장비해 가지고 다 했지. (3공장? 2공장?) 3공장 쪽이지”라며 어떤 방식으로 어디에 묻었는지까지 언급했다.
또 다른 다스 관계자는 2008년 정호영 특검 직전 이야기를 꺼내며 “그전에 벌써 특검이 들어온다는 걸 알고 사무실에서 챙길 때 벌써 다 (문서 폐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스의 조직적 증거 인멸 정황이 당사자 음성으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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