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통해 다스 실소유주 의혹 부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옥중 스트레스에 시달려 수면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3일 첫 공판준비기일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고생을 많이 한다”라고 짧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저께부터 수면약을 조금 바꿨는데 잠을 좀 자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강 변호사는 “검찰 말대로라면 이명박 대통령을 원고로 하고 (다스를 소유한) 형 이상은씨와 처남댁 권영미씨를 피고로 해 주식반환 소송을 내면 이겨야 한다. 하지만 그럴 것 같지 않으니 제가 그런 민사소송까지 해보자는 얘기를 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또 다스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명박 대통령 본인이 다 썼는지 같이 간 사람이 썼는지 안 따지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은 인사청탁 대가란 부분을 부인하는 것이지 선거캠프에서 자금으로 받아쓴 걸 부인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재판부의 주 4회 공판 진행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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