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부산역에서 벌어진 인질극은 KTX 무임승차 적발에 앙심을 품은 50대 남성의 범행이었다.
9일 국토교통부 부산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부산역 구내 열차승무원 숙직실에서 5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특수협박과 인질강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부산역 11번 플랫폼에서 KTX 승무원이 부산역 승무원에게 인계하는 과정에서 휴대한 흉기를 들고 청소 근로자 B(61)씨를 붙잡아 인질극을 벌였다.
A 씨는 경찰관 등과 15분가량 대치했고 B씨를 데리고 열차 선로를 가로질러 가려다 B 씨를 선로 근처에서 풀어주고 혼자 펜스를 넘어 열차승무원 숙직실에 잠입했다.
그는 숙직실에서도 10분가량 TV와 도자기 등을 던지며 저항했다. 경찰관은 창문 너머로 테이저건을 쏴 A씨를 검거했다. 인질로 잡혔던 B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조사과정에서 정신병원에서 오랫동안 진료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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