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지난 11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와 남부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이 4일 오전(현지시간) 현재 80% 이상 진화됐다고 캘리포니아 소방국(캘파이어)이 밝혔다.
공영라디오 NPR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북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북부에서 일어난 킨케이드 파이어는 서울시 면적의 절반이 넘는 7만8000 에이커(315㎢)의 산림과 일부 주택가를 태웠다. 샌프란시스코 시 면적의 2배 규모다.
소방국은 킨케이드 파이어는 80%가량 꺼졌고 7일까지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불로 18만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고 가옥 174채를 포함해 건물 374동이 전소했다.
와인 산지로 유명한 소노마 카운티 산불은 지난달 23일 9시 27분께 발화했으며, 발화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전력 규제당국은 이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의 송전탑이 무너지고 나서 불이 일어났다는 제보에 대해 조사 중이다.
또 남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에서 일어난 마리아 파이어도 이날 오전까지 완전 진화했다. 이 불의 규모는 킨케이드 파이어보다 훨씬 작아 9400에이커(38㎢)를 태웠다.
주민 1만1000여 명이 대피했고 벤추라 카운티 일원에서 학교들이 휴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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