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과천, 분당, 하남, 구리 상승세 두드러져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일주일새 0.09% 상승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에도 집값이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7일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4일 조사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일주일 전에 비해 0.09% 상승했다.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이다.
감정원은 “분양가상한제, 부동산거래 합동조사 및 자금조달계획서 점검 강화 등 정부 규제 기조로 매수심리 다소 위축됐으나,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과 신축 대단지 선호현상, 상대적 저평가 단지 및 전세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구별로는 강남 지역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송파구가 0.1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초 0.13%, 강남 0.12%, 동작 0.13%, 영등포 0.11%, 강동 0.10% 등이다. 강북에서는 서대문이 0.11% 가장 높았다. 반면 노원, 도봉, 강북은 각각 0.05%, 0.05%, 0.04% 상승률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경기도는 상승세가 소폭 확대됐다. 지난주 0.08% 상승했던 것이 이번주에는 0.09%로 높아졌다. 과천이 0.51% 상승세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고, 하남과 구리도 각각 0.46%나 올랐다. 성남도 수정구 0.48%, 분당구 0.25%, 중원구 0.21% 등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0.28% 상승했다. 광명 역시 0.27% 상승해 최근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반면 고양은 보합세(0.00%)를 유지했다.
인천은 지난주 0.07% 상승했던 것이 이번주 0.03%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연수구(0.11%)와 서구(0.08%)가 상승률이 높았다.
전국적으로는 상승률이 0.04%로 전주와 동일했다. 대전이 0.34% 상승해 가장 높았고, 울산과 대구가 각각 0.06%와 0.03% 상승했으며, 전남도 0.02% 올랐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 혹은 하락을 기록했다. 강원도와 경북, 제주도가 각각 0.1% 씩 하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전세가는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며 지난주보다 안정된 분위기가 나타났다. 서울은 전주 0.1% 상승했던 것이 이번주에는 0.08% 상승으로 축소됐고, 인천(0.04%)과 경기도(0.13%)도 상승폭이 작아졌다. 지방은 세종(0.29%), 대전(0.2%), 대구(0.09%), 울산(0.08%)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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