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격이 지난 달에도 0.4% 올랐다. 한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이 우려되는데도 장바구니 물가는 상승세를 보이는 등 지표와 괴리되는 모습이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다소비 가공식품 10월 가격동향’에 따르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525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0.4%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2% 올랐다.
대형마트의 평균 구매 비용이 11만809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11만8583원), SSM
(12만9092원), 백화점(13만5254원) 순으로 가격이 올라갔다.
30개 품목 중 오렌지주스(7.4%), 된장(3.3%), 콜라(2.7%) 등 14개 품목은 전달보다 가격이 올랐다. 특히 즉석밥(0.6%)은 최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4개월 연속 값이 내렸던 맛살은 10월 들어 2.2% 상승했다.
반면 카레(-2.8%), 두부(-2.8%), 참치캔(-1.8%) 등 11개 품목은 전달보다 가격이 내렸다.
판매 채널별로 가격이 다르다 보니 같은 품목이라도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달랐다. 두부와 시리얼, 즉석밥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고 식용유와 햄, 국수는 대형마트가 가장 쌌다. 생수와 설탕, 치즈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유통업 간 가격 차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3.8%)였다. 생수(34.7%)와 시리얼(31.5%)도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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