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역 내 의료기관 7곳과 손잡고 ‘2020년 1차 의료기관 생명이음청진기 사업’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1차 의료기관이 방문 환자 중에 자살 위험군을 미리 발굴해 지역 복지 자원과 연계, 지역 내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다. 자살로 사망한 사람 가운데 약 50%가 사망하기 한 달 전 1차 의료기관에 방문한 적이 있다는 연구결과에 착안한 것이다.
먼저 1차 의료기관에서는 진료의사가 우울증 및 자살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우울증(PHQ-9), 자살경향성(mini-plus) 검사를 진행한다. 이후 동대문구보건소 자살예방 전담요원이 1차 의료기관에서 진행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1‧2차 평가 및 상담을 실시해 자살위험 정도를 구분한 뒤 전문 의료기관,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동대문구보건소 생명지킴활동가 서비스(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지역사회 복지 자원과의 연계를 지원한다.
구는 ‘생명이음청진기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 고위험군 스크리닝 및 연계 비용 등을 지원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차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자살 위험에 놓여 있는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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