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캐슬&더샵 퍼스트 전주택형 인천서 마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도 37㎡ 소형만 미달
59㎡기준 3억원대 분양가…7호선 산곡역 개통 호재
서울 전세난민 눈독 들였지만 시작도 전에 끝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 아파트가 1순위 인천지역 청약접수에서 전주택형이 마감됐다. 기타1순위인 서울 및 경기 지역은 13일이 청약일이었으나 시도조차 못하게 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581가구 모집에 총 1만2101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20.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3.9대 1로 68가구 모집에 3663명이 몰린 전용면적 84㎡A에서 나왔다. 예비입주자선정 가구 수까지 모두 충족돼 후순위 접수는 받지 않게 됐다.
전용면적별로는▷59㎡ 12.91대 1(370가구 모집 4778명 접수) ▷72㎡ 19.78대 1(102가구 모집 2018명 접수) ▷84㎡A 53.87대 1(68가구 모집 3663명 접수) ▷84㎡B 40.05대 1(41가구 모집 1642명 접수)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일대에는 지하철이 없었지만 올해 4월에 7호선 산곡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강남 출퇴근이 가능해지고, 환승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인기를 얻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단지 분양 관계자도 “인천 부평의 신흥 주거지에 조성되는 산곡역 개통 수혜 단지라 많은 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선것 같다”고 했다.
같은날 청약접수를 시작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특공 제외 1494가구 모집에 1만2135명이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48가구 모집에 3606명이 통장을 던진 84㎡A에서 75.13로 나타났다.
3·4인 가구용 주택형의 인기는 높았지만 1·2인 가구용 소형은 수요가 많지 않았다. 그랑힐스는 총 8개 타입으로 나누어 신청을 받았는데, 37㎡와 59㎡B, 59㎡C는 예비입주자선정 가구수에 미달됐다. 특히 56가구를 모집하는 37㎡은 84명 밖에 신청하지 않았다. 이 주택형들을 제외한 나머지 59㎡A와 67㎡ 및 84㎡는 모집이 마감됐다.
전용면적별로 경쟁률은 ▷59㎡A 4.99 대 1(508가구 모집 2536명 접수) ▷67㎡A 24.01(89가구 모집 2137명 접수) ▷67㎡B 14.45(22가구 모집 318명 접수) ▷84㎡A 75.13(48가구 모집 3606명 접수) ▷84㎡B 40.44(18가구 모집 728명 접수)로 나타났다.
이 단지들은 전용 59㎡기준으로 분양가가 3억원대에서 형성됐다. 서울에서는 더이상 신축 아파트 공급가액으로 나올 수 없는 금액이다. 때문에 서울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한 서울 및 경기권 실수요자들에게도 관심을 끌었었다.
한편 ‘위례 자이 더 시티’ 공공분양에선 수도권 역대 최고 경쟁률의 청약 결과가 나왔다. 경기 성남시 착공동에 짓는 이 단지는 12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단 74가구 모집에 무려 4만5700명이 몰렸다. 평균경쟁률 617.6대1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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