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현직 시장은 경선에서 떨어졌다. 무주공산이 된 파주시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역 출신 정치인들이 대결을 펼친다.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6·1 지방선거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인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장 선거에서 조병국 국민의힘 후보는 48.4%의 지지율을, 김경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9.6%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간 지지율 차이는 8.8%로 ±4.4%포인트인 오차범위 끝자락에 위치했다.
조 후보는 남성에게서 52.1%의 지지를 얻으며 37.1%의 김 후보 대비 절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여성에게는 조 후보 44.6%, 김 후보 42.2%로 박빙의 모습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와 40대에서 김 후보가 우세했고, 30대와 50대, 그리고 60대 이상 유권자에서는 조 후보의 우세가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운정신도시와 탄현면이 있는 파주시갑에서 조 후보가 49.3%의 지지율로 40.6%의 김 후보를 앞섰다. 문산·법원·월롱·금촌 등이 있는 파주시을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46.9%와 38.1%로 집계됐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두 사람의 이 같은 지지율 추이는 이어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급적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한 응답자 37.2%는 김 후보를, 46.1%는 조 후보를 지지했다. 또 적극 참여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역시 조 후보 53.6%, 김 후보 4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헤럴드경제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4일과 25일 경기도 파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4%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