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괴롭힘’ 포스코 임원, 징계 대신 회장과 해외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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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일제히 포스코(POSCO)홀딩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2차전지 소재 제조 등 신사업 호조세를 반영했다는 것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45만원 대비 6.6% 오른 것이다.

이날 KB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46만원으로 27.8% 올렸고, 신한투자증권도 기존 41만원에서 47만원으로 14.6% 올려잡았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3819억원, 영업이익 70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와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 여파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한 분기 만에 흑자체제로 다시 전환한 것이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철강부문 수익성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철강 시황이 회복하면서 점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나 예상보다 느린 중국의 철강재 수요 회복을 감안할 때 속도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그보다는 올해 말 정상조업을 시작할 포스코HYCM(리사이클링)을 비롯한 2차전지 소재 관련 신사업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 사업 본격화에 주목했다. 리튬의 경우 광양 광석리튬공장이 10월 준공되는데 이미 데모플랜트(시험 운영)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 연구원은 “데모플랜트 가동을 통해 고객사로부터 인증을 예상보다 빨리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며 “2025년에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리튬 사업 진행상황 가운데 리사이클링 리튬은 올해 5월 초도 생산, 11월 정상 조업도 달성할 예정”이라며 “리튬은 2공장 10월, 1공장 내년 2월 준공하고 염수 리튬은 오는 2025년 상반기 상하공정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밝힌 점도 주가엔 호재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별도 잉여 현금 흐름의 50%에서 60%를 주주에게 환원하고, 배당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보완책으로 주당 1만원의 기본 배당을 도입한다.

이 밖에도 포스코홀딩스는 작년에 이어 오는 7월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사업 전반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인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벨류 데이(Value Day)’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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