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 JYP Ent.의 올 2분기 실적이 스트레이키즈의 기여로 시장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3일 리포트를 통해 “JYP Ent.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1.1% 늘어난 1634억원, 영업이익은 114.4% 증가한 520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446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센서스 상회의 가장 큰 요인은 스트레이키즈 앨범 판매 호조다. 6월 초 발매된 앨범이 462만장이라는 역대 최고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스트레이키즈 560만장을 포함한 JYP Ent. 전체 앨범 판매량은 629만장으로, 역대 최고 앨범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연 매출액도 역대 최고다. 트와이스 투어 19회와 엔믹스 쇼케이스투어 14회가 반영된다. 굿즈(MD) 자회사 JYP360을 통한 자사몰 활용 고도화와 투어 MD 판매로, MD 매출액도 호조가 예상된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를 뛰어넘는 스트레이키즈와 트와이스의 성적으로 이익 레벨이 높아졌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966억원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만 9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이들의 앨범 발매 및 투어가 진행되면서 상반기 수준의 이익레벨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키즈는 3분기 돔투어(국내, 일본)와 일본 앨범이 예정돼 있으며 4분기 국내 앨범 발매와 월드투어가 예상된다. 트와이스 역시 3분기에 일본 유닛앨범과 국내 솔로앨범이 발매되며, 2분기부터 시작된 월드투어가 4분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4만3000원에서 163,000원으로 14% 상향했다. 안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와 트와이스의 팬덤 확대가 앨범 판매량과 투어 성과로 드러남에 따라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주요 라인업 성장이 견조한 데에 더해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4팀의 데뷔가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