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채권 ‘교류의 장’ 열린다…예탁원, 아시아채권시장발전방안(ABMI) 국제회의 개최 [투자360]
아시아 채권시장 육성을 위한 아시아채권시장발전방안(ABMI) 국제회의 단체 기념 사진. [예탁원]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아시아 채권시장 육성을 위한 아시아채권시장발전방안(ABMI) 국제회의가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다. 한국 채권시장 발전 현황과 국경 간 담보거래 등 채권시장 현안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원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한국 기획재정부 등 ASEAN+한중일 정책당국‧중앙은행‧증권인프라기관‧국제단체 및 학계에서 100여 명이 참가한다. ▷한국채권시장 발전현황 ▷ASEAN+한중일 지속가능 발전(Sustainability) ▷국경간 담보거래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예탁원도 주제 발표에 참여해 한국형 채권시장 인프라를 집중 소개할 방침이다. ▷한국 국채투자를 위한 ICSD 통합계좌 구축 ▷한국 디지털 자산 법제화 현황과 전망 ▷한국 무위험지표금리(RFR) 산출‧공시 ▷Repo‧증권담보 서비스 등을 발표한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 이날 오전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13년 제주도 회의 이후 10년 만에 예탁결제원 본사가 위치한 부산에서 ABMI 회의가 개최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회의가 역내 정책당국과 채권시장 전문가의 통찰력과 지식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시아 채권 ‘교류의 장’ 열린다…예탁원, 아시아채권시장발전방안(ABMI) 국제회의 개최 [투자360]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11일 아시아 채권시장 육성을 위한 아시아채권시장발전방안(ABMI) 국제회의에서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예탁원]

신중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축사에서 “ABMI 논의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아 아시아채권시장이 직면한 환경변화를 조명하고 향후 지향점을 논의하는 이번 회의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한국 정부는 채권시장 국제화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역내 국가의 채권시장 선진화에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 사토루 야마데라 경제조사개발국장은 개회사에서 “ASEAN+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공동의장국인 한국에서 중요한 채권시장 인프라 기관인 예탁결제원과 공동개최하는 이번 ABMI 회의는 역내 국가 모두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역내 채권시장의 공동 발전 및 통합을 위해 더욱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예탁원은 채권시장 인프라 발전에도 지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정부와 예탁결제원의 국채시장 선진화 노력과 향후 계획을 역내 채권시장 이해관계자에게 알릴 것”이라며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족함이 없는 선진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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