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신한제7호스팩과 합병 상장

AI 기반 3차원 CT 영상 분석 기술

상장 앞둔 코어라인소프트 “폐암검진시장 성장으로 세계최고 의료AI기업 될 것” [투자360]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성장 계획을 밝히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코어라인소프트는 3차원에 특화된 의료 AI(인공지능)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제 사용자인 의료진에게 높은 평가와 신뢰를 받고 있는 기업이다. 세계 최고의 의료 AI 기업이 될 것입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계획 및 포부를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012년 설립된 AI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AI 기반 3차원 CT 영상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흉부, 두경부 등을 검진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AVIEW LCS PLUS’는 흡연 관련 3개 질환으로 불리는 폐암, 폐기종, 관상동맥석회화 등을 CT 촬영으로 한 번에 검진할 수 있다.

국내 의료 AI 기업 중 유일하게 2017년부터 7년 연속 국가폐암검진 판독지원 및 품질관리 솔루션을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주관하고 유럽 5개국이 참여하는 유럽 폐암검진 프로젝트(4ITLR), 독일 폐암검진 프로젝트(HANSE), 이탈리아 폐암검진 프로젝트(ILSP) 등에도 공급되고 있다.

김진국 대표는 “한국, 유럽 주요 폐암 검진 프로젝트에서 단독 선정돼 현재 70개 병원에서 당사 제품을 활용해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며 “2021년 이후 독일, 이탈리아, 유럽연합(EU)에서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의 경쟁력으로 ▷고품질 AI 3차원 영상 학습 데이터 ▷대규모 실증을 통한 임상적 유효성 확보 ▷3차원 의료영상 기술 ▷의료현장 활용성을 꼽았다.

김 대표는 “고품질 데이터셋의 부족은 AI 성능 향상의 난제로 구조가 복잡한 3차원 영상은 더 부족한 상황”이라며 “서울대학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폐암 평변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당사만 사용 가능한 비공개 데이터셋을 다수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압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유럽 등 글로벌 폐암검진 시장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대형병원 및 기업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적용 질환과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제품 파이프라인을 늘릴 예정이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 누적 고객 수는 121곳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병원 수는 1600개에 달한다”며 “신규 고객을 확보한 뒤 복수 제품 구매 고객을 늘릴 것이며 보험 수가 적용 수혜 또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 제품은 주요 시장 판매 허가를 완료했을 뿐 아니라 국가별 최상급 병원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각국의 검진 프로젝트 도입 추세에 힘입어 신규 시장 영업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신한제7호스팩’과 스팩소멸 방식으로 합병해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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