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신풍제약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19일 급락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8.96% 내린 1만1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풍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정의 효능을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입증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풍제약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한 임상 3상 톱 라인 결과에서 유증상 성인 환자에서 중증화율 억제에 대한 1차 유효성 평가 변수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신풍제약은 증상 개선과 바이러스 부하량 등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이차 유효성 평가 변수들과 기저 시점 군간 인구 통계학적 특성 및 질병 관련 특성을 고려한 소그룹 분석 등 유효성과 안전성 상세 분석은 진행 중이며, 이들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들어 고금리가 길어지면서 바이주 투심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김민정·김영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금리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게 분명한 부담"이라며 "뚜렷한 실적 개선이 예견되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